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월가는 암호화폐 채굴주가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감기가 끝나고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동향
최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주 라이엇플랫폼스(Riot Platforms) 주가는 2.77% 하락하여 8.0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말 주당 10달러를 웃돌았던 것에서 2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다른 비트코인(BTC) 채굴업체들,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 -22.1%), 클린스파크(CleanSpark, -28.3%), 아이리스에너지(Iris Energy, -25.4%)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조정되었다.
월가의 투자은행(IB) 분석
월가의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라이엇플랫폼스의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 3배가량 높은 23달러로 제시하며, 이번 채굴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의 손익분기점이 5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반등하면 채굴주의 실적도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이번 증시 폭락을 계기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호재로 여기고 있다. 반감기 이후 한때 7만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6만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과 비트코인 가격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가상자산 정책을 펼쳐왔으며, 최근 한 비트코인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이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이 반가상자산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투자 전략과 권장사항
브렛 노블라흐(Brett Knoblauch)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1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며 “지금이 채굴주 투자 비중을 늘릴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현재,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채굴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