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셀시우스 소송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협박성 소송”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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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테더에 대한 셀시우스 소송에 대해 “근거 없는 협박”이라며 신속하게 대응하여 승소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파산 신청 2년 후, 셀시우스(Celsius)는 8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BTC) 부당 청산 혐의로 테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금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 지난 9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기된 이번 소송은 테더가 2년 전 셀시우스와의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사는 2020년에 대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한때 유명했던 암호화폐 대출 업체 셀시우스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USDT와 EURT를 저금리로 빌릴 수 있었다.

그러나 2022년 중반, 하락장이 정점에 달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셀시우스의 담보가 청산될 위기에 처했고, 이로 인해 테더는 추가 담보를 요구했다.

소송 문서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우선순위 보충 전송 및 우선순위 교차 담보화 전송으로 설명된 움직임을 통해 테더가 채권자 지위를 다른 채권자들에 비해 부당하게 향상시켰다고 주장하며 추가로 1만6700 BTC 이상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테더가 2022년 6월 13일 추가 담보를 요청하여 두 회사 간의 토큰 계약에 따라 자금을 예치하는 데 10시간의 시간이 주어졌다”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테더는 10시간의 기한을 기다리지 않고 셀시우스가 제공한 모든 담보인 3만9542.42 BTC를 부적하게 사용하여 노출을 완전히 커버했지만, 담보에 대한 셀시우스의 잔여 이익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제기된 다음 날, 테더와 아르도이노 CEO는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아르도이노는 “테더는 비트코인으로 과다담보를 제공하는 특정 고객에게 USDT를 제공한다” 라며 “만약 담보 가격이 마진 콜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차용자는 더 많은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실패할 경우 테더는 고객의 포지션을 청산할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르도이노는 셀시우스의 주장과 달리 2022년 중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을 때 셀시우스가 테더에게 담보로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테더는 비트코인을 청산하고 남은 자금을 셀시우스에 반환했다고 밝혔다.

아르도이노는 “2년이 지난 지금, 이 근거 없는 소송은 우리가 셀시우스의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매도된 비트코인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소송 제기자의 문서에는 많은 결함이 있으며, 우리는 계약과 행동의 견고성에 대해 매우 자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더는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자사 토큰 보유자들에게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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