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유명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의 제너럴 파트너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이 새로운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예측한 책 ‘읽고 쓰고 소유하다(원제 Read Write Own: Building the Next Era of the Internet)’의 국내 출간에 맞춰 오는 8월 말 방한한다.
a16z는 총 630억 달러(한화 약 85조 8천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하며 기술을 통해 미래를 혁신하는 기업가들을 적극 지원하는 미국 벤처캐피털로, 2009년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과 벤 호로위츠(Ben Horowitz)가 공동 설립했다. 페이스북(현 메타), 코인베이스, 에어비앤비, 스카이프 등의 초기 투자사로 유명하며, 현재 아메리칸 다이너미즘(American Dynamism), 앱(Apps), 바이오+헬스(Bio+Health), 크립토(Crypto), 게임(Games), 성장(Growth), 인프라(Infrastructure) 등 7가지 전략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 딕슨은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다스 리스트(Midas List)’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벤처 투자가로 꼽힌 바 있다. 2018년부터는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자본을 갖춘 웹3 스타트업 투자 전문 펀드 그룹 ‘a16z crypto’를 설립해 이끌고 있다.
크리스 딕슨은 컬럼비아대학에서 철학 학사와 석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약 25년의 소프트웨어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초 ‘읽고 쓰고 소유하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인터넷에서 생산되는 무수한 데이터로 인한 수익을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독점, 인터넷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읽고 쓰고 소유하다’가 비영어로 번역 출간된 것은 한국이 최초다.
딕슨은 방한 기간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orea Blockchain Week, KBW)’에 참여해 국내 기술 및 스타트업 업계와의 교류,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크리스 딕슨은 “’읽고 쓰고 소유하다’의 한국 출간을 계기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의 개발과 혁신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을 방문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며,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도울 수 있는 한국의 업계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몹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