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의 최근 하락 이후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후 일일 시간 프레임에서 V자형 반등을 보였다. 이를 통해 BTC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경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MN 캐피털(MN Capital) 창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8월 9일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V자형 회복을 제공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하락과 회복이 코로나19 사태 때의 블랙스완과 비교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8월 5일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4만9577달러로 하락한 이후 V자형 회복을 시작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V자형 회복은 자산이 급락 후 급격히 상승할 때 형성되는 강세 패턴으로, 가격이 V형의 꼭대기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때 완성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러한 패턴을 따라가고 있으며, 6만431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패턴의 목선까지 15% 남아 있다.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75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9월 또는 10월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 전에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애널리스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8월 9일 X 게시물에서 “BTC가 반감기 전 마지막 하락을 겪기 전에 4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50%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9일 6만2719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잠시 넘었지만 이후 다시 6만431달러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사망 교차(death cross)를 피하려면 이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6만2900달러에서의 저항은 비트코인의 회복 경로에서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가격대에서 약 1.64백만 주소가 763,800 BTC를 매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