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Ripple)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메인넷 테스트를 시작하며,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리플 랩스(Ripple Labs)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첫 번째 메인넷 테스트를 XRP 원장(XRPL)과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향후 이 스테이블코인을 추가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RLUSD는 초과 담보화된 스테이블코인으로, 1대 1 비율로 미국 달러와 단기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된다. 리플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3자에 의한 감사를 실시하고, 매월 준비금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플은 XRP와 RLUSD 모두를 시장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에 집중하기 위해 XRP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RLUSD의 메인넷 테스트는 8월 7일에 있었던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의 판결 이후 이루어졌다. 이 판결에서 리플은 SEC의 소송에서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SEC의 20억 달러 벌금 요구에 대해 “승리”라고 평가하며, 이번 판결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 소식에 따라 XRP 가격은 26% 급등하여 0.64달러까지 상승했다.
한편, 리플의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XRP 원장(XRPL)의 거래량은 2024년 2분기에 6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2억5천만 건의 거래에서 2분기에는 8838만 건으로 급감했으며, 원장 거래당 평균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