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7월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19% 급증하여 4.94조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CData의 최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물 거래량은 14.3% 증가해 1.44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파생상품 거래량은 21% 증가해 3.50조 달러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파생상품 시장의 비중은 70.9%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거래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출시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의 긍정적인 정치적 발언이 꼽혔다. 특히, Bybit 거래소는 7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며, 현물 거래량이 23% 가까이 증가하여 1,3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Bybit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월간 거래량이며, 시장 점유율은 9.18%로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Bybit의 강력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Binance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현물 거래소로서 28.1%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Binance의 시장 점유율은 6월 대비 4.9% 하락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Binance가 43.5%의 시장 점유율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OKX가 19%, Bybit가 15.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CCData의 분석가들은 8월 초의 변동성 급증으로 인해 2021년 5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일일 현물 거래량이 발생했음을 지적했다. 이 기간의 거래 활동 증가는 2021년 중반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로 인한 시장 혼란을 연상시켰다. 이번 거래량 급증은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및 거시경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속한 회복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7월, CME 거래소의 거래량은 23.7% 증가하여 1,3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36억9천만 달러의 기록적인 옵션 거래량과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선물 및 옵션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7월 23일 미국 현물 ETF 출시를 앞두고 ETH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