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 자산 시장과 관련된 법 집행 조치에 도움을 준 내부고발자에게 100만 달러의 포상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관련된 불법 거래 정보를 제공한 익명의 내부고발자에게 100만 달러의 포상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CFTC는 해당 조치가 어떤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불법 행위를 식별하는 것이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CFTC 집행국장 이안 맥긴리(Ian McGinley)는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불법 행위를 식별하는 것이 CFTC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디지털 자산 관련 사건이 CFTC의 법 집행 목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내부고발자의 대부분이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에 대해 총 6명의 청구인이 정보 제공을 신청했으나, 단 한 명만이 충분히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포상금을 받았다. 내부고발자는 회사로부터 징수된 금전적 제재금의 10%에서 30% 사이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는 CFTC가 파산한 FTX 거래소,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와 127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승인한 같은 날에 이루어졌다. 또한, CFTC는 2023년 11월 바이낸스(Binance)와의 43억 달러 합의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