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교수 “적정 금리 4% 아래…긴급 인하 주장은 철회”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이 0.75%p 긴급 금리인하 주장을 철회했다고 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지난 5일 연준의 뒤늦은 정책 전환이 경기침체를 허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급락했다.

이 가운데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정례회의 전 긴급회의를 통해 0.75%p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연준은 7월 31일과 8월 1일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5.25-5.5%로 동결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고금리 장기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급증, 제조업 부문 둔화세, 실업률 상승 등이 확인되면서 통화정책의 적합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이후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빠르게 반등했다. 8일 나온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주 기록(25만건) 및 예상치(24만1000건)를 모두 하회했다. 주초 나온 서비스업 지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같은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와 시장 회복 움직임이 금리인하의 시급성을 다소 완화시키고 있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이제 더 이상 긴급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통화당국이 빠르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가능한 신속하게 금리를 4%로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긴급 금리인하 주장에 대해 “당연히 상황을 흔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긴급 금리인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방식이 아니라면서 “연준 의장은 상황이 완전히 붕괴되지 않는 한 결코 긴급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제레미 시겔은 연준 의장이 과거 금리인상 과정에서 너무 늦게 움직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금리인하 과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붕괴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기준과 통화정책적 질서를 볼 때 금리는 4%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