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톤코인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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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Binance)가 8월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톤코인(Toncoin) 거래를 개시하며, 4개의 현물 거래 쌍을 제공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톤코인(TON)과 비트코인(BTC), 테더(USDT), FDUSD, 터키 리라(TRY)의 4개 거래 쌍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상장 전 톤코인을 입금할 수 있으며, 출금은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톤코인의 상장 수수료가 0 BNB라고 밝혔다.

톤코인에는 ‘시드’ 태그가 적용돼 사용자들이 90일마다 퀴즈를 통과해야 바이낸스 현물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 퀴즈는 사용자들이 거래 전 위험을 인지하도록 설계됐다. 바이낸스는 “톤코인은 새로 상장된 토큰으로 평소보다 높은 위험과 가격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사용자들은 충분한 위험 관리와 자체 조사를 통해 프로젝트를 완전히 이해한 후 거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시드 태그를 적용하며, 이는 “다른 상장 토큰보다 높은 변동성과 위험을 보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태그는 거래량, 유동성, 개발 활동, 네트워크 안정성, 실사 요청에 대한 프로젝트의 대응 등 여러 요인을 기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제거될 수 있다.

캐나다, 쿠바, 크림반도, 이란, 일본, 네덜란드, 북한, 시리아, 미국, 우크라이나 거주자는 이 거래 쌍을 이용할 수 없다. 바이낸스는 이미 3월에 톤코인/테더 무기한 선물 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톤 블록체인은 텔레그램(Telegram) 미니앱 게임 열풍 속에서 급성장해 월간 활성 온체인 지갑이 580만 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9억5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기 메시징 앱 텔레그램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다.

2월에는 텔레그램이 광고 수익 공유를 발표해 채널 소유자와 50대 50으로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수익이 톤으로 지급되고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된다는 것이다.

테더도 4월에 톤 네트워크에 USDT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해 톤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접근을 제공했다. 톤 네트워크의 USDT 공급량은 빠르게 5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 가장 최근의 급증은 낫코인(Notcoin), 햄스터 컴뱃(Hamster Kombat), 예스코인(Yescoin), 캐티즌(Catizen) 같은 인기 텔레그램 미니게임의 등장 이후 발생했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 톤의 7일 이동 평균 일일 활성 주소가 44만4000개를 넘어섰다. 이 탭투언(tap-to-earn) 게임들은 사용자들이 게임 내 통화를 획득할 수 있게 하며, 이는 결국 톤 네트워크에서 실제 토큰 에어드롭으로 전환될 수 있다.

톤코인은 블록체인의 인기 급증으로 올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 암호화폐로 부상했다. 더 블록의 톤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은 158억 달러로, 2024년 초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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