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7월 18일 출금 동결 이후 발생한 모든 거래를 무효화하겠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와지르엑스는 “모든 사용자의 와지르엑스 플랫폼 포트폴리오 잔액을 2024년 7월 18일 오후 1시(인도 표준시) 기준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향후 며칠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이 결정은 신중히 내려졌으며, 2024년 7월 18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정상 상황 이후 플랫폼의 무결성을 보호하고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날짜에 와지르엑스는 지갑 해킹으로 2억30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이 무단 이체되는 사고를 겪었다. 공격은 이더리움 상의 거래소 멀티시그 지갑을 겨냥했다. 당시 블록체인 분석 업체 엘립틱(Elliptic)은 북한 관련 해커들이 공격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와지르엑스는 사고 직후 거래를 중단했다.
7월 27일 와지르엑스는 소셜 미디어 투표를 통해 “손실 사회화 전략”을 발표했지만 상당한 반발에 부딪혔다. 코인DCX의 공동 창업자 수밋 굽타(Sumit Gupta)는 당시 “고객들에게 직접 45%의 손실을 부담시키는 것은 완전히 말이 안 된다”며 “투표 옵션도 고객보다 사업을 먼저 보호하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