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서비스를 임시 중단한 코인마켓 거래소 플랫타가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입출금을 막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9일 디센터가 보도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플랫타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연동 및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 점검을 위해 8월 12일까지 거래소 이용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표기되어 있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5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지갑 시스템 긴급점검’을 이유로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막았었다.
거래소가 안내한 중단 일정은 서비스 중단 일시, 거래지원 중단 일시, 수동출금 일시 모두 ‘2024년 7월 00일’로 표기돼 있다. 거래지원 중단 대상은 BTC, APCG, ARI, BL, BLC, BS, BUP, CELL, CQT, DAIN, DIBA, ETH, FRV, GLU, HYPE, KLAY, KSPC, LINK, MATIC, MM, MSQ, MSQX, PKT, RE, SIR, STDC, TRX, USDT, UTX, VEGA, XRP 등이다.
디센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플랫타 서울지사 사무실에는 ‘임대’ 표시가 붙었다. 거래소는 지난달 말 트래블룰 솔루션 이용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플랫타로 100만 원 이상의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제기돼 대면 면담을 통해 거래소에 입출금을 재개하도록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재개 및 중단을 반복했다”라며 “지난달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검사 및 제재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룰 서비스 중단 및 사무실 정리는 자금난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플랫타는 서울지사 건물 전체를 임대 매물로 내놓고 사무실을 경기도 구리시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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