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이번주 초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해 6만2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9일 9시 3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 6만1490달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 2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 BNB, 톤코인, 도지코인, 카르다노, 아발란체, 시바이누 등 알트코인 시장 역시 10% 안팎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 XRP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주간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5%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종결되면서 하루 22% 급등했다. 현재는 전일 대비 5% 오른 0.6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법원은 리플의 XRP 기관 판매가 증권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것에 대해 1억2500만 달러의 과징금 부과를 명령했다. SEC가 요구한 20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벌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날 법원이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트레이딩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가 127억 달러를 채권자에 상환한다는 CFTC와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한 것 역시 긍정적인 촉매제로 풀이되고 있다. FTX와 알라메다의 상환금 일부가 암호화폐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보고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자국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러시아가 미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행동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포모(FOMO,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열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진입은 해시율을 증가시키고 네트워크 펀더멘털을 강화하며 채굴자 정치의 다양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일 4만90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주간 캔들이 완전히 반전돼 양봉(시가 < 종가)으로 전환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한주를 마감할 경우 망치형 캔들스틱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는 기술 분석에서 주로 하락세의 바닥에서 나타나며 추세 반전을 시사하는 강세 차트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가격 움직임이 불규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큐빅 애널리틱스의 설립자인 케일럽 프랜즌은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에 도달했으며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저항선이 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상태에서 마감할 경우 강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33 리서치 분석가 데이비드 짐머만은 5일에 있었던 급락과 대규모 매도세 이후 암호화폐가 직선으로 반등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V자형 회복은 흔치 않다면서 "새로운 포지션에 서둘러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캔들 범위 내 가격을 재방문하기 때문에 이런 기간에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코인에 포지션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바닥에 들어왔다고 가정하더라도 일단 약간의 변동성부터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원문보러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