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데드크로스’에 근접하고 있지만,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과거 패턴을 볼 때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드크로스는 자산 시장 가격의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약세 신호다. 현재 비트코인의 50일 SMA는 6만 2141달러로 하락 중이며, 6만 1676달러인 200일 SMA와의 교차가 임박했다.
이 임박한 교차는 비트코인의 단기 모멘텀이 장기 가격 추세를 하회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과 충동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데드크로스는 미래 가격 추세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 좋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종종 ‘베어트랩’으로 이어져 약세장 움직임이 반전되고 트레이더들이 손실 확대에 직면해 숏 포지션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비트코인 분석가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다”며 2015년 이후 8번 발생했고, 교차 2개월 후 67%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5만 5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만 6000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해 최근 저점인 4만 9050달러를 다시 찍을 수 있다.
한편 가명의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비트코인의 최근 4만 9000달러 하락이 새로운 ‘슈퍼 불장’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8월 6일 X 포스트에서 2013년 분석을 공유하며 최근 폭락이 “마침내 지지선 아래로 윅(wick)을 그렸다”며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이어진 이전 슈퍼사이클과 유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