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온라인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161% 증가한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날 로빈후드가 발표한 2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의 2분기 거래량은 215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37%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40% 감소한 수치다.
로빈후드는 이러한 감소가 2분기 동안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줄어든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 대변인은 “암호화폐 시장이 활황일 때 월간 활성 사용자 참여 지표가 크게 급등하지만, 암호화폐가 침체되면 그 지표가 더 크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로빈후드의 총 고객 거래는 27% 감소하고, 거래자당 평균 명목 거래량도 18%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8100만 달러의 수익은 2분기 주식 거래에서 얻은 수익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후드의 가장 큰 수익원은 옵션 거래로, 이로 인해 3억27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현재 206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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