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ETH)의 가격이 최근 급락 이후 2,500달러를 회복하며 단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및 파생상품 데이터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은 3,000달러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은 8월 2일 3,203달러에서 8월 5일 2,188달러로 33.9% 급락하여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5일 저점 이후 36시간 만에 23.7% 반등하여 트레이더들은 ETH가 3,000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8월 5일 저점에서의 반등이 지속 가능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기 가격 하락을 촉발한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분석가들은 일본 증시가 니케이 225 지수가 8월 5일 장중 13% 하락한 후 매도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7월 31일 이후에 발생한 움직임이다.
비록 니케이 225가 8월 5일 4.6%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그 영향은 모든 시장에 미쳤다. S&P 500 지수는 3% 하락했고, 금은 8월 5일 고점에서 2.7% 하락하여 2,47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의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ETH 강세론자들이 사용한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더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이더는 8월 6일에 2,500달러 수준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S&P 500 지수가 8월 5일 저점에서 2.9%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의 가격 회복을 전주 3,000달러 수준까지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상승 모멘텀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거시 경제적 관점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2분기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치 대비 25% 하락하면서 인공지능 부문 전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의 미국 고용 데이터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더 트레이더들이 혼란 이후에도 여전히 낙관적인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더 선물 및 옵션 메트릭스와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온체인 메트릭스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더 긴 결제 기간을 고려하기 위해 이더리움 월별 선물은 일반 현물 시장에 비해 연 5%에서 10% 높게 거래되어야 한다.
이더의 선물 프리미엄은 8월 5일 5% 중립 임계값 아래로 잠시 하락했지만, 그날 6% 이상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여전히 낙관적이었던 1주일 전 11% 수준보다는 낮지만, 데이터는 이더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사이의 균형 잡힌 레버리지 수요를 제시한다.
이 지표가 현금 및 캐리 트레이드에서 고정 수익을 얻으려는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려면 이더 옵션 시장을 평가해야 한다. 공포가 지배할 때, 풋(매도) 옵션은 콜(매수) 옵션에 비해 프리미엄을 받아 델타 스큐 지표를 7% 이상으로 밀어낸다.
ETH 스큐는 거의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8%로 이동했으며, 여전히 중립 7% 임계값 내에 있다. 사실, 이더 옵션 시장에서 강세 심리가 지배했던 마지막 시기는 7월 23일로, 당시 지표는 -8%로 떨어졌다. 이는 이더 파생상품 지표의 약간의 악화를 나타내지만, 선물 및 옵션 모두 중립적인 심리를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온체인 메트릭스를 통해 이더리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가격 폭락에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체 생태계에 걸친 예치금을 측정하는 총 잠금 값(TVL)은 8월 5일 1,920만 ETH로 증가하여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이더 가격 회복을 방해하는 것은 전반적인 경제적 불확실성과 전체적인 시장 위험 외에는 없다. S&P 500이 강세를 계속 보여준다면, ETH가 지난주의 3,000달러 지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