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보도가 5일 나왔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여러 언론이 화요일 아침 보도했다. 중서부 주 출신인 월즈의 선택은 해리스의 선거 전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월즈는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과 함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다.
월요일 밤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베터들은 샤피로가 해리스의 부통령으로 선택될 확률을 57%, 월즈를 40%로 예측했다. 이 수치는 지난 몇 주 동안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해당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베팅이 이뤄지면서 변동했다.
월즈는 암호화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의 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미네소타주는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암호화폐 키오스크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암호화폐는 지난 몇 달 동안 선거 논의의 일부가 됐다. 지난달 공화당은 2024년 선거 강령에서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단속”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리스 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하고 해리스를 민주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한 직후 암호화폐 업계에 접촉하기 시작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는 지난주 데이비드 플루프를 영입했다. 플루프는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지난 2년간 바이낸스(Binance) 글로벌 자문위원회에 합류했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기업인 알케미페이(Alchemy Pay)의 글로벌 전략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디지털 체임버의 최고정책책임자인 코디 카본은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월즈는 그의 러닝메이트처럼 암호화폐에 대해 백지 상태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에 더 우호적이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의 새 러닝메이트도 이를 확인해주길 바란다. 이 선거 캠프는 공화당에 비해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많으며, 비공개 접촉이 곧 공개적 지지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디 코웬 워싱턴 리서치 그룹의 자렛 사이버그가 이끄는 팀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해리스가 암호화폐 정책에서 바이든과 상당히 다를 것 같다고 밝혔다.
사이버그는 투자은행 보고서에서 “그녀가 암호화폐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경험이 있는 고문들을 두고 있으며 워싱턴은 일반적으로 그녀를 바이든 팀보다 암호화폐에 더 수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월즈는 이 점에서 우리의 견해를 바꾸지 않는다. 그는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대체로 침묵해왔지만, 그의 친환경 에너지 견해는 진보 진영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암호화폐 채굴업자들과 작업증명 방식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