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수가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후, 주요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가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선물 거래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이를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자 요다(Yoddha)는 이날 엑스(X) 게시글을 통해 “이것은 아마도 2024년 최고의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비트코인 볼맥스 내재 변동성 지수는 지난 5일에 97.14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4만9813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인 가운데, 선물 거래자들은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티르 캐피탈(TYR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 에드 힌디(Ed Hindi)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거래자들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풋과 풋 스프레드를 공격적으로 매수하여 추가 하락으로부터 자신들의 포지션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풋-콜 거래 비율은 비트코인 옵션의 풋(매도)과 콜(매수) 옵션에 대한 수요를 측정한다. 현재 24시간 기준으로 46.94%가 콜, 53.06%가 풋으로, 풋-콜 비율은 1.13이다.
힌드는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편 모든 거래자가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가격이 횡보하거나 단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프루프(RektProof)는 “공격적인 매도는 가격이 잠시 멈추고 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의 가격 움직임과 유사한 패턴을 찾고 있다. 우선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비트그로우 랩(Bitgrow Lab)의 창립자 비벡 센(Vivek Sen)은 “곧 큰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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