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인프라 기업 헛8(Hut8)이 이달 말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CFO는 씨티그룹 출신으로 전력 분야 M&A 경험이 풍부해 헛8의 성장 전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헛8은 21일부로 션 글레넌(Sean Glennan)을 새 CF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 CFO 셰니프 비스람(Shenif Visram)은 가족 관련 사유로 사임하지만, 글레넌이 업무를 인수할 때까지 회사에 남아 원활한 인수인계를 감독할 예정이다.
애셔 제누트(Asher Genoot) 헛8 CEO는 “우리가 전력 우선 전략을 계속 실행하는 가운데 션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션의 풍부한 전략, 재무, 자본시장 지식과 업계 인맥은 우리의 미래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레넌은 최근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전력∙유틸리티∙재생에너지 그룹의 전무이사로 재직했다. 씨티그룹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전력 부문에서 800억 달러 이상의 M&A 및 자본시장 거래를 자문했다.
제누트 CEO는 글레넌의 M&A 자문 경험이 “창의적인 구조화와 신중한 자본 배분에 초점을 맞춰 우리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부상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4월 비트코인 반감기로 채굴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 많은 채굴업체들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헛8은 7월 채굴 업데이트에서 105 비트코인을 생산해 총 보유량이 9,102 BTC가 됐다고 밝혔다. 7월 31일 기준 관리 중인 해시레이트는 13.4 EH/s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제누트 CEO는 “자체 채굴 사업의 지속적인 최적화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솔트크릭 가동과 계획된 제어 소프트웨어 배치 완료로 평균 에너지 비용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헛8은 현재 1.3기가와트의 전력 용량에 해당하는 에너지 인프라를 소유 또는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