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레이어2 솔루션 확산으로 유동성이 분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등 다양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네트워크 전반의 유동성이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의 일환이다.
제미니 기관 영업 책임자 패트릭 리우(Patrick Liou)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다수의 레이어2 블록체인이 유동성을 분산시켜 블록체인이나 그 위의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채택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최근 제미니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19일마다 새로운 이더리움 레이어2가 등장하고 있어, 거래 가능한 자산의 가용성인 유동성이 분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우는 유동성을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지만, 브리징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으로 이 과정이 더 원활해지고 있어 유동성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코인셰어스 연구 보고서는 이더리움 레이어2 롤업이 “의도치 않게 유동성과 구성 가능성을 분산시켜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각 이더리움 레이어2가 자체 비동기 자산 원장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해 중앙집중식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정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듈식 설계가 글로벌 상태를 분산시켜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코인셰어스 애널리스트 맥스 섀넌(Max Shannon)은 레이어2 솔루션이 “비동기 시퀀싱과 제로섬 독점 기술 스택으로 분산을 악화시켜 유동성, 상호운용성, 사회적 조정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우는 과거에도 유사한 유동성 분산 우려가 있었지만 이더리움 시장의 장기적 발전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2020-21년 이더리움 네트워크 혼잡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가스비는 결국 레이어2 생성을 촉진했지만 이더리움 시장 성장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우는 많은 레이어2가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와 이점을 제공하면서 블록 공간의 큰 잉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개발자들에게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