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이 경기 침체 공포 완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 규모 감소 등에 힘입어 가격을 회복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7500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6일 8000만원대로 가격을 회복했고 현재는 810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7일 오후 1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94% 오른 8136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03% 상승한 5만7216달러를 기록했다.
‘폭락장’이었던 5일 이전 가격까지 회복하진 못했지만, 비트코인이 FTX 사태 이후 ‘역대급’ 폭락을 버텨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FTX 사태란 지난 2022년 말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모두 폭락한 사태를 말한다.
K33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베틀 룬데(Vetle Lunde)와 데이비드 지머맨(David Zimmerman)은 보고서를 내고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이 20개월래 가장 큰 폭의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변동성이 2022년 FTX 붕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비트코인이 이 변동성을 견뎌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은 5만달러에서 5만8000달러 사이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투심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2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전날은 17포인트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바 있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