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슈퍼팩, 예비선거 앞두고 후보자들에 4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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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암호화폐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R) 페어셰이크(Fairshake)가 예비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방선거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페어셰이크는 미주리주 1선거구에서 현직 민주당 의원인 코리 부시(Cori Bush)에 반대하는 미디어 매수에 약 140만 달러를 지출했다.

코인베이스의 스탠드위드크립토(Stand With Crypto)에 따르면 부시는 의회에 있는 동안 3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근거로 암호화폐에 강력히 반대하는 인물로 평가됐다. 그는 의회에서 CBDC 감시금지국가법,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 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자산이 아닌 부채로 기록하도록 요구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을 철회하는 결의안에 반대하는 표를 던졌다.

페어셰이크 산하 단체인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 PAC은 공화당 후보자이자 전 주 상원의원인 밥 온데르(Bob Onder)를 미주리주 3선거구에서 지지하기 위해 미디어 매수에 25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온데르 후보는 스탠드위드크립토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해 지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월 그는 아들과 함께 미주리 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친암호화폐 정책 채택이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을 중국과 동일시했다.

워싱턴주에서는 프로텍스 프로그레스(Protect Progress) 암호화폐 슈퍼 PAC이 주 6선거구에서 민주당원인 에밀리 랜달(Emily Randall)을 지지하기 위해 약 150만 달러를 지출했다.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을 통한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의 중요성을 믿고 있다.

프로텍스 프로그레스는 또한 미시간 13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직 의원 쉬리 타네다르(Shri Thanedar)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에 100만 달러를 지출했다. 타네다르 후보는 스탠드위드크립토에서 FIT21 법안과 SEC 규정 철회 결의안에 찬성한 점에서 디지털 자산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애리조나 주에서는 페어셰이크와 그 계열사가 지지한 공화당의 블레이크 마스터스(Blake Masters)와 민주당의 안드레이 체르니(Andrei Cherny) 후보가 각각 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 슈퍼 PAC는 민주당 후보 야사민 안사리(Yassamin Ansari)를 지지하기 위해 약 130만 달러를 미디어 구매에 투자했으며,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예비선거 경선이 재검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리, 워싱턴, 미시간에서의 결과는 아직 불확실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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