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코로나 사태 연상시킨 ‘30%’ 폭락…회복세에도 향후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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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에 30%까지 낙폭을 확대했던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시장 주기에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대선 경쟁 속에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거론되면서 7만 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밤 4만90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주간 하락률을 30%까지 악화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오른 5만6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 대비 16% 하락한 수준이지만, 연중 상승률 32%를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 상승한 2514.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 대비 23% 하락한 수준이지만 구간 저점 2190달러에서 반등하며 연중 상승률 10%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가 일부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2.60%, S&P500 지수는 2.9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6%까지 벌어졌던 낙폭을 3.46%로 좁히며 마감했다.

알렉스 손 갤럭시 연구 책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격렬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는 이전 강세장에서도 나타났던 일반적인 하락세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자산 벤처 기업 ‘싱크러시 캐피털(Syncracy Capital)’의 공동 창립자 다니엘 청은 “암호화폐 시장의 빠른 하락이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폭락을 연상케 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에는 6일 만에 57%의 폭락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매도가 강제로 이뤄졌고, 완전히 공황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훨씬 더 큰 강세장으로 향하는 수문이 열렸다”고 봤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CEO 매트 휴건도 이번주 시장 폭락을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에 비교하면서 “당시 시장이 결코 회복되지 못할 것 같았고, 언론에서도 비트코인이 헤징 자산으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었다”면서 “하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번주 매도세는 매수 기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업체 10x리서치의 창립자 마커스 틸렌은 “현재 상황이 장기적으로 좋은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여전히 단기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적 약세가 더 악화되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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