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 4주 만에 순유출 전환…7220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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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순유입 4주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5억2800만 달러(7228억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7월 첫주 4억4100만 달러(6073억원), 둘째주 14억4000만 달러(1조9951억원), 셋째주 13억5000만 달러(1조8727억원), 넷째주 2억4500만 달러(3388억원)로 4주 연속 유입세를 보인 바 있다.

순유출 전환에 대해 코인셰어스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와 지정학적 우려, 그로 인해 대부분의 자산 유형에서 나타난 광범위한 시장 청산에 대한 반응”이라고 풀이했다.

지난주 투자상품 거래량은 14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의 전체 자산운용액(AuM)은 직전 주간 991억 달러에서 896억 달러로 줄었다. 금요일 종가 이후 가격 조정으로, 약 100억 달러 상당이 증발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5주 만에 순유출세를 보였다. 총 4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숏 투자상품은 6월 이후 처음 의미 있는 수준인 180만 달러의 유입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에서는 총 1억4600만 달러가 유출되며 미국 ETF 출시 이후 순유출 규모를 4억3000만 달러까지 확대했다. 신규 출시된 미국 ETF에 4억30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그레이스케일의 기 운영 신탁에서 6억3000만 달러가 유출돼 유입세를 상쇄시켰다. 유럽 투자상품에서도 얕은 자금 유출이 확인됐다.

전반적인 기술 관련 ETF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관련주에서도 계속해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1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 5억3100만 달러가 유출됐다. 독일과 홍콩에서도 각각 1200만 달러와 27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캐나다와 스위스에서는 1700만 달러와 28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저가 매수 움직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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