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루메린, 모피어스, 엑사비츠가 블록체인 기반의 AI 에이전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인력과 시간 제약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블록체인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AI 개발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중앙화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페치.ai(Fetch.ai),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의 합병 이후, 기술 대기업들이 생성 AI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프로토콜들이 유사한 전략을 찾고 있다.
오픈소스 프로토콜 루메린(Lumerin)은 모피어스(Morpheus) 및 엑사비츠(Exabits)와 협력하여 탈중앙화된 컴퓨터 리소스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모피어스가 사용자와 AI 서비스 및 컴퓨팅 리소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루메린은 모피어스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흐름을 관리 및 조정하고 핵심 노드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엑사비츠는 탈중앙화 AI 컴퓨팅을 위한 기본 레이어 프로토콜로, 복잡한 계산에 필요한 컴퓨터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이 탈중앙화 인프라는 사용자 대신 웹2 및 웹3 생태계 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있는 AI의 미래를 회사들이 구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이를 통해 토큰 교환, 스테이킹 및 스왑과 같은 금융 서비스를 ‘시리(Siri)에게 이야기하는 것만큼 쉽게’ 만들 수 있다.
루메린의 프로젝트 리더인 라이언 콘드론(Ryan Condro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율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블록체인 AI 시장은 2025년까지 7억3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2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확장을 뒷받침하는 문제로는 AI 개발의 제한적 접근성, 유연하지 않은 모델, 데이터 및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책임성 부족이 있다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원들이 지적했다.
루메린은 성명에서 “중앙 집중식 AI 모델은 고유한 편향에 더 취약하며, 검열 및 독점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AI의 탈중앙화는 ChatGPT나 제미니와 같은 중앙 집중식 AI 시스템에 의해 사용자의 컨텍스트가 저장되지 않으며, P2P 상호작용이 더 개인화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지만, 여전히 도전 과제가 있다.
콘드론에 따르면, 이 분야의 스타트업들은 시간과 인력 문제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은 회사 내 제품 개발과는 매우, 매우 다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엔지니어링 수준의 조정과 일관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엑사비츠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더그 키니(Doug Keeney)는 독립적인 AI가 인류에 이익을 주는 세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우리의 지능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AI의 탈중앙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