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테린 끌어들여 홍보한 밈코인 네이로, 전량 매도 조치에도 200% 상승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명성을 이용하여 주목을 받으려던 밈코인의 가치가 부테린이 해당 토큰을 완전히 폐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200%나 급등했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교적 덜 알려진 밈코인 네이로(NEIRO)가 지난 4일 전체 토큰 공급량의 4%에 해당하는 171억 개의 NEIRO를 부테린의 지갑 주소로 송금했다.

이후, 프로젝트 측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해 부테린이 자사의 토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이라는 점을 홍보 수단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부테린이 해당 밈코인 전체를 버리는 데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테린은 44.5억 개의 NEIRO 밈코인을 10만3000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 44.5개로 교환했다.

부테린의 신속한 매도를 사람들이 알아차리면서 토큰 가격은 처음에 약 60% 하락했다. 그러나 덱스스크리너(DexScreener)에 따르면, 이후 NEIRO 토큰은 사상 최고치인 0.000038달러까지 200% 이상 급등했다.

NEIRO 토큰과 관련된 ‘네이로 온 이더리움 CTO(Neiro on Ethereum CTO)’ 계정은 엑스(X) 게시글을 통해 “비탈릭 부테린, 당신이 NEIRO를 팔았다는 걸 봤다. 우리가 겸손히 부탁하자면 수익금의 일부를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의 놀이터를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한편 NEIRO 토큰은 5일(한국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68.87% 오른 0.0000288달러를 기록 중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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