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제네시스 글로벌과 관련 기관들이 2023년 1월 파산보호 신청 후 구조조정 과정을 완료했다고 금요일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약 40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과 미국 달러를 채권자에게 분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작년 파산 신청 당시 제네시스는 10만 명 이상의 채권자와 1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공개했다. 주요 50대 채권자에게만 약 30억 달러를 빚지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자산 관리 회사 반에크(VanEck), 거래 회사 컴벌랜드(Cumberland)가 포함되어 있었다.
제네시스와 연결된 지갑은 금요일에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더 블록이 보도했다. 회사는 이러한 자금을 받기 위한 지침을 채권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채권자들은 평균적으로 원금의 64%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채권자들은 51.28%, 이더리움 채권자들은 65.87%, 솔라나 채권자들은 29.58%를 돌려받을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또는 미국 달러를 빚진 채권자들은 전액을 돌려받게 될 것이다.
제네시스는 “초기 분배 이후에도 진행 중인 청구 조정, 제3자에 대한 계약 권리 및 소송 결과에 따라 채권자들은 추가 회수액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제미니는 자사의 고객들이 제네시스로부터 전액을 상환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네시스의 파산으로 인해 중단된 제미니의 “Earn” 상품 자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제네시스는 2022년 시장 하락 이후 확산된 시장 전염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많은 회사 중 하나였다. 과도하게 부채를 진 기업이나 잘못 운영된 기업들은 테라의 붕괴 이후 파산하기 시작했고, 이는 궁극적으로 FTX 암호화폐 거래소의 가장 큰 실패로 이어졌다.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헤지 펀드의 붕괴로 타격을 입은 제네시스는 모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으로부터 11억 달러의 약속어음과 대출을 받아 버텼다. 그러나 사기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붕괴로 추가 손실을 입으면서 제네시스는 인출을 중단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과 제네시스는 현재 뉴욕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가 제기한 민사 소송에 휘말려 있다. 제임스는 회사들이 제네시스의 지급 능력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대차대조표의 구멍을 은폐하여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