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페이스북(현 메타) 지원을 받았던 리브라(Libra)의 창시자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다가오는 미국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정부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마커스는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수년간 “점진적인 정치적 180도 전환”을 겪었다고 말했다. 리브라 백서가 발표된 후, 마커스는 법률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화당이 리브라의 목표와 위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마커스는 “당시에는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주류 생각을 믿었다. 그러나 공화당이 유권자에 대해 더 깊이 신경 쓰고 민주당은 정부 권력과 통제에 더 신경 쓰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마커스의 의견을 재게시했다.
리브라는 이후 디엠(Diem)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19년 시작된 후 페이스북(현 메타)과의 연계성에 대한 우려로 규제 당국 및 입법자들과 긴 싸움을 벌였다. 메타는 2022년 디엠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다. 최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의 민주당 간부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는 1월에 메타가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상표 출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주요 암호화폐 이해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는 빠르게 선거 시즌 풍경의 일부가 되었다. 공화당은 2024년 선거를 위해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를 지원하겠다는 플랫폼을 발표하며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반미적인 단속”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팀은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해리스를 민주당 후보로 지명한 후 일주일 만에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
마커스는 “미국, 헌법, 비즈니스, 비트코인/암호화폐, 혁신, 이스라엘, 소규모 정부, 합법적 이민, 자유 언론, 능력주의, 상식을 명확히 지지하고, 규제 확산, 불법 이민, 부당한 전쟁, 현재의 이란 정권, 그리고 미국 가치를 반대하는 국내 단체들에 반대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플랫폼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