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클라우드 설립자 나더 알나지, 투자자 자금 유용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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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클라우드(BitClout) 설립자 나더 알나지(Nader Al-Naji)가 투자자 자금을 비벌리 힐스 저택 임대료 지불에 사용한 혐의로 사기 혐의를 제기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클라우드설립자 나더 알나지가 투자자 자금을 비벌리 힐스 저택 임대료 지불에 사용한 혐의로 사기 혐의를 제기했다. SEC는 알나지가 네이티브 토큰 BTCLT의 “등록되지 않은 제안 및 판매”를 통해 2억 5천 7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SEC는 화요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알나지가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의 탈중앙화 성격”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알나지가 투자자들에게 자금이 자신이나 비트클라우트 직원들에게 보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직하게 말하면서 BTCLT를 판매하여 수백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나지는 투자자 자금 중 700만 달러 이상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여기에는 6개의 침실을 갖춘 비벌리 힐스 저택 임대료와 가족에게 준 “호화로운 현금 선물”이 포함된다고 SEC는 전했다.

SEC 집행부서장 구르비르 S. 그레왈(Gurbir S. Grewal)은 성명에서 “고소장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알나지는 연방 증권법을 회피하고 투자 대중을 기만하려 시도하며 ‘가짜 탈중앙화’가 규제 당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그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잘못 믿었다”며 “그의 생각은 분명히 틀렸다. 우리는 경제적 현실에 따라 움직이며, 화려한 레이블이 아니라 실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고소장에는 알나지의 아내와 어머니도 피고로 명시되어 있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도 화요일에 병행 소송으로 알나지에 대한 혐의를 발표했다.

알나지는 이전에 다이아몬드핸즈(Diamondhands)라는 가명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 “탈중앙화 소셜(Decentralized Social)”을 출시할 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 블록체인은 유명 벤처 기업들로부터 2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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