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해커 헤더 모건,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에서 목격돼

출처: 토큰포스트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인 헤더 모건이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한 것이 목격되면서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즐칸”이라는 예명으로도 알려진 헤더 모건은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으로 120,000 비트코인, 당시 가치로 45억 달러를 탈취한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모건은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에 등장하면서 큰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23년 8월 3일 유죄를 인정한 헤더 모건은 최대 5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에 직면해 있으며, 2024년 11월 8일로 예정된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남편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은 현재 가택 연금 상태에 있지만, 모건은 보석으로 풀려나 있다.

모건의 남편인 리히텐슈타인은 비트파이넥스 해킹 계획에 더 큰 역할을 했으며, 러시아와의 연관성 때문에 도주 위험이 높아 가택 연금 조치가 내려졌다.

Jameson Lopp, 비트코인 개발자이자 비트코인 보관 회사인 Casa의 공동 창립자는 모건의 참석을 매우 의심스럽게 여겼다. Lopp는 비트코인 행사 주최자들에게 그녀를 위협 행위자로 간주하고 입장을 거부할 것을 권장했다.

Lopp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첫째는 모건이 정부에 내야 할 25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 위해 컨설팅 일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정부를 위해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의 형량을 줄이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Lopp는 “모건이 자신의 사회 공학 전문 지식을 국가를 위해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의 경계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모건의 행사 참석을 금지하자는 Lopp의 주장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이는 비트코인 문화의 포용성과 개방성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보안 문제와 비트코인이 지지하는 원칙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논쟁을 강조한다.

Lopp는 모건을 그녀의 신념 때문에 배제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알려진 위협”이기 때문에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잠재적 표적이 가득한 행사에 알려진 포식자를 초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Lopp는 모든 유죄 판결을 받은 암호화폐 범죄자들을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일률적으로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알려진 나쁜 행위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모건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코인텔레그래프의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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