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정부 대규모 이체에 상승분 반납… 6만6000달러 대로 하락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전날 7만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이체 소식에 다시 6만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30일 오전 9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2% 떨어진 9280만원이다. 전날 9700만원 선을 터치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94 하락한 6만62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세에는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다른 지갑으로 이체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블록체인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실크로드 DOJ’로 태그된 지갑에서 비트코인 2만9800개가 새로운 지갑 주소로 빠져나갔다.

앞서 미 정부는 다크웹 ‘실크로드’의 창립자 및 해커로부터 비트코인을 11만9676개를 압수한 바 있다. 그 중 일부를 다른 지갑으로 옮긴 것이다.

이에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도를 위한 이체가 아닌, 안전한 곳에 보관하기 위한 이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캄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2만9800개를 익명 주소로 이체했는데, 그 중 1만개와 1만9800개가 각각 다른 주소로 이체됐다”며 “기관 커스터디 서비스에 1만개를 입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애널리스트도 최근 미국 연방보안청(USMS)이 코인베이스와 가상자산 커스터디 계약을 체결한 뉴스를 인용하며 해당 뉴스와 관련한 이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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