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 자문위원들이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물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해리스 캠페인 자문위원들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블록체인 결제 회사 리플랩스(Ripple Labs)와 같은 주요 업계 플레이어와 접촉했다고 28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입장으로 의해 긴장이 고조된 민주당의 기술 및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접근 방식의 잠재적인 변화를 시사한다.
내부자에 따르면 해리스 캠페인은 민주당이 친기업적이고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엑스(X) 게시물에서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해리스가 암호화폐의 강력한 반대자인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D-Calif.) 의원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암호화폐에 반대함으로써 유권자 지지를 잃을 위험이 있으며, 공화당은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지지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또한 “실리콘 밸리의 역학에 익숙한 해리스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담론을 재설정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같은 강경한 입장을 채택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해로울 수 있으며, 특히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주변의 논란을 고려할 때 더욱 그러하다”고 경고했다.
겐슬러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도 비판을 받았으며, 억만장자 마크 큐반(Mark Cuban)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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