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하원 의원들과 2024년 출마 후보자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친암호화폐 러닝메이트를 고려할 것을 촉구하였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후, 미국 하원 의원들과 2024년 출마 후보자들이 민주당의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적대감”을 변화시키기 위해 DNC에 서한을 보냈다. 로 카나(Ro Khanna), 와일리 니켈(Wiley Nickel),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의원을 포함한 14명의 하원 의원과 전국 여러 선거구의 14명의 후보가 서명한 이 서한은, 당 지도부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미래지향적 접근”을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
서한에서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에서 친암호화폐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서한은 “현재의 SEC 접근 방식으로 인해 당이 디지털 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대중의 인식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이전의 적대감은 당의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포용적인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 새로운 리더는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킬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민주당이 디지털 자산 혁신을 옹호하여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경제 리더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DNC가 친디지털 자산 언어를 포함할 것을 요청하며, 이는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7월에 “비트코인 채굴 권리 방어”와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반대를 플랫폼에 추가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서한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을 “혁신 친화적”인 규제자로 교체할 것을 암시하였다.
민주당 의원들과 후보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디지털 자산 정책에 정통한 러닝메이트를 선택할 것을 권장하였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를 지명하지 않았으나,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Josh Shapiro), 애리조나 상원의원 마크 켈리(Mark Kelly)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서한은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으며, 많은 입법자들과 후보자들이 연설에 참여하였다. 2024년 7월 27일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캠페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