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연단에 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될 경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큰 존경을 표하며, 이는 초기 철강 산업과 같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금을 뛰어넘을 것이며, 비트코인은 단순한 기술의 경이로움이 아닌 협력과 인간 성취의 기적이라고 칭송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겨냥하여 “내 상대는 낮은 I.Q.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하며, 비트코인과 인공지능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언급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여 전기를 과잉 생산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전기차 및 충전소 제조업체에 대한 연방 지원을 철회할 계획을 재차 강조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위한 최고의 후보임을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면 그것은 미국에서 채굴되고 제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달에 간다면, 미국이 그곳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6일 독립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도 비트코인 친화적인 정책 계획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케네디 후보는 당선될 경우, 연방 준비제도가 보유한 20만4000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또한, 재무부가 매일 500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연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최소 400만 비트코인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하였다.
전 국가안보국(NSA) 계약자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은 행사에서 정치인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경고하였다. 스노든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정치인들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어내되, 자신을 그들에게 완전히 맡기지 말라고 조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