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루미스 상원 의원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안을 제안하였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비트코인의 5%를 매입하고 최소 20년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 의원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 법안을 발의하였다. 루미스 의원은 “이것이 해답이며 우리의 루이지애나 매입 순간이다. 고마워요, 비트코인!”이라며 이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루미스 의원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5년간 미국 정부가 100만 비트코인(BTC)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한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8105달러로, 100만 비트코인을 매입하려면 약 681억 달러가 필요하다.
루미스 의원은 “이 비트코인 비축안은 대통령이 언급한 21만 비트코인으로 시작하여 지리적으로 다양한 금고에 보관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제 돈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달러와 최소 2%씩 평가절하되는 자산 대신 가치가 상승할 자산을 보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미스 의원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친화적인 입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녀는 연설에서 “이것이 해답이다. 이것이 우리의 루이지애나 매입 순간이다. 고마워요, 비트코인!”이라고 외쳤다.
루미스 의원의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현재 공화당 후보인 그의 연설 직후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당선 시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
루미스 의원의 이번 제안은 바이든 행정부의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 소비에 대한 30% 특별세 제안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루미스 의원은 7월 23일 “진보를 멈추게 하는 과세: 비트코인 채굴 세금이 미국에 해를 끼치는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가 미국 에너지 그리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