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Marathon Digital은 블록체인 개발자들과 협력하여 국경 간 비트코인(BTC) 결제를 위한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제품 리드 줄리안 듀란이 7월 26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듀란은 국경 간 결제가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특히 비트코인의 가장 큰 사용 사례”라고 설명하며, 이는 자신의 개발 우선순위 목록에서 최상위에 있다고 밝혔다.
듀란에 따르면 신흥 시장에서는 해외 송금 비용이 평균 8%에서 10%이며, 결제 완료까지 3~4일이 소요된다. 반면 비트코인 전송은 보통 10분 이내에 완료되며,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은 이보다 더 빠를 수 있다.
듀란은 성공적인 결제 솔루션을 위해서는 규제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종종 비용을 수반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사용 사례든 우리가 개발할 때 규제는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모든 라이선스가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이 제품 로드맵을 한 달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괜찮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의 높은 규제 준수 비용이 개발자들을 낙담시키지 말아야 하며,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이 가장 필요한 개발도상국에서는 더 지원적인 환경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듀란은 “신흥 시장 내 다른 관할 구역은 새로운 결제 시스템에 대한 승인 과정이 훨씬 저렴하고 빠르다”고 설명하며, “규제 당국과 정부가 현재보다 더 나은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결제 외에도 실제 자산의 토큰화도 마라톤의 주요 집중 분야 중 하나라고 듀란은 밝혔다. 그는 마라톤이 미국에서 위스키 배럴을 토큰화하는 계획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프랑스 성을 보존하기 위해 RWA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은 약 2만 개의 코인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기업 BTC 보유자 중 하나로, 이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회사는 7월에만 약 1억 달러 상당의 BTC를 추가로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