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최신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를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 전자 거래 플랫폼에 상장하기 위해 승인하였다. 이번 승인은 7월 26일 제출된 서류에 따라 이루어졌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7월 19일, 주력 비트코인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일부를 새로운 미니 트러스트로 분할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NYSE Arca의 Form 19b-4 신청서를 승인하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예정 티커: BTC) 주식을 상장 및 거래하도록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BTC의 등록 신고서가 효력을 발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등록 신고서가 승인되고 효력을 발휘하면 BTC는 GBTC와 다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P와 함께 운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 트러스트의 관리 수수료는 0.15%로,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GBTC 펀드의 연간 수수료 1.5%보다 10배 저렴하다.
7월 31일, 그레이스케일은 GTBC가 보유한 현물 비트코인의 10%를 미니 트러스트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GBTC 주주들은 자신이 보유한 GBTC 주식에 비례하여 미니 트러스트 주식을 받게 된다. 이번 스핀오프 결과, GBTC 보유자는 이전과 동일한 양의 현물 BTC를 두 개의 다른 펀드에서 보유하게 된다.
그레이스케일은 7월 8일에도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ETF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기존 ETHE 주주들은 새로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 주식을 비례적으로 분배받았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ETHE 펀드는 각각 2013년과 2017년에 처음 출시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물 BTC와 이더리움 펀드 중 하나이다. GBTC 펀드는 1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번 분배가 기존 주주들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펀드에서 새로운 ETF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