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악명 높은 마운트 곡스(Mt. Gox) 거래소의 붕괴는 2014년에 발생했으며, 채권자들은 10년 넘게 상환을 기다려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7월 26일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마운트 곡스는 여전히 약 9만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략 60억 달러 가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 곡스에서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거래는 2024년 7월 24일 06:50:05 UTC에 발생했으며, 약 382 비트코인(약 2500만 달러)이 비트스탬프(Bitstamp)로 전송되었다.
마운트 곡스 매각 소식은 최근 몇 주 동안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공포, 불확실성, 의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채권자들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비트코인을 매도할지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마운트 곡스 파산 서브레딧에서 최근 실시된 Reddit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467명의 채권자 중 56%는 비트코인 보유를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20%인 88명은 보유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일부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나머지는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ryptoQuant의 창립자 기영주(Ki Young Ju)의 데이터는 Reddit 설문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기영주는 2024년 7월 23일 크라켄(Kraken) 사용자에게 자금이 배분된 이후 “크라켄에서 시간당 스팟 거래량의 지배적인 증가나 비트코인 유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가 러너XBT(RunnerXBT)도 유사한 의견을 내며, ‘페이퍼 핸드’ 트레이더들만이 비트코인 상환금을 매도하여 매도 압력을 가할 것이며, 희소한 분산 자산의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금을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 분석가 제이콥 킹(Jacob King)은 이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마운트 곡스 채권자들의 최대 99%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이며, 이는 막대한 매도 압력과 낮은 유기적 수요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을 약세장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