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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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협업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했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억 달러(약 1조2900억원) 배상 위기에 몰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당국이 북한, 이란 등 테러단체가 바이낸스를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혐의로 바이낸스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자 미국의 소비자들이 바이낸스를 위해 광고한 호날두도 소비자의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들은 호날두가 바이낸스를 선전해 미국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호날두는 바이낸스와 함께 지난해 7월 자신의 유니폼 등을 주제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호날두가 바이낸스와 함께 자신의 NFT를 발표하자 바이낸스에 대한 검색이 500% 증가하는 등 큰 효과가 있었다며 호날두가 바이낸스를 광고해 미국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유명 인사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테러 단체의 돈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5500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자오 CEO가 바이낸스 CEO에서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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