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10년 간의 기다림 끝에 마운트곡스(Mt. Gox) 고객들은 자신들의 암호화폐 자산이 거래소가 붕괴되었을 때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7월 24일 마운트곡스 신탁 관리인으로부터 대규모 자산 이전을 받은 후, 7월 25일부터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분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운트곡스 신탁 관리인들은 5106 비트코인(BTC)을 비트스탬프로 직접 이전하고, 2869 BTC를 알려지지 않은 주소로 이전하였다. 이 후, 추가적인 이동을 거쳐 비트스탬프와 연관된 지갑에 도착하였다. 비트스탬프는 또한 비트코인 캐시(BCH)와 이더리움(ETH)을 신탁 관리인으로부터 받았다.
비트스탬프는 성명에서 상환 수령자들이 보안 검사를 완료하는 데 일주일이 걸리며, 이후 그들은 자신의 코인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기반을 둔 비트스탬프 고객들은 첫 번째 상환 라운드에 포함되지 않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상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마운트곡스 붕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0배 이상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2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비트스탬프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2014년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상환을 기다리는 데 10년을 보냈지만, 이제 긴 파산 절차가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이익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비트스탬프는 파산한 거래소의 복구 계획에 참여하는 다섯 개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이다. 크라켄(Kraken)은 7월 24일, 자신들도 마운트곡스로부터 받은 암호화폐를 채권자들에게 분배했다고 발표했다.
마운트곡스는 청구를 등록한 채권자들을 위해 2023년 10월을 상환 날짜로 설정했으나, 당시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였다. 마운트곡스는 5월에 자산 이동을 시작했으며, 이는 상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자산을 회복한 사용자가 대규모 매도로 인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 기반을 둔 마운트곡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운영되었으며, 85만 BTC가 서서히 유출된 것을 발견한 후 파산을 선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