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해시덱스(Hashdex)가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인덱스 ETF를 출시하기 위해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미국 최초의 인덱스 기반 암호화폐 ETF가 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해시덱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US ETF)’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인덱스 ETF로 나스닥에 상장·거래될 예정이다. 나스닥은 지난달 해당 ETF의 상장·거래를 위한 규칙변경안 19b-4를 제출했다. 암호화폐 수탁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신탁과 비트고 신탁이 담당한다.
해시덱스의 암호화폐 인덱스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을 보유하며 이후 규제 상황에 따라 다른 자산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S-1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다른 암호화폐를 인덱스에 포함할 수 있게 되면 ETF 운용사는 비트코인·이더리움 투자 비율을 유지하는 ‘표본 복제 전략(sample replication strategy)’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TF를 ‘전체 복제 전략’으로 변경하려면 거래소가 SEC에 19b-4를 새로 제출해, 인덱스에 다른 구성 자산을 추가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표본 복제 전략’은 인덱스의 대표적인 자산 일부를 선택해 투자하여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운용 복잡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전체 복제 전략’은 인덱스에 포함된 모든 자산을 동일한 비율로 포함해 인덱스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으로, 추적 오차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해시덱스는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인 ‘DEFI’를 운용 중이다. 지난 23일 승인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