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CEO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톤 블록체인 기반 텔레그램 미니 게임 ‘캣티즌(Catizen)’이 큰 인기를 모으며 블록체인 대중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평했다.
텔레그램 CEO는 “텔레그램이 세계 최대 고양이 애호가 커뮤니티를 유치했다”면서 “2600만명의 플레이어를 가진 텔레그램 미니 게임 캣티즌이 이미 인앱 구매를 통해 1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이중 1%를 길고양이 구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파벨 두로프는 “캣티즌이 게임 내 보상을 위해 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면서 수백만 이용자를 블록체인으로 안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캣티즌 팀이 다른 개발자들 역시 텔레그램과 톤에서 손쉽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개발 도구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캣티즌은 클릭을 통해 보상을 얻는 ‘탭투언(tap-to-earn)’ 방식의 미니 게임이다. 지난 22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캣티즌은 온체인 플레이어 150만명, 트랜잭션 2000만건, 가스 수수료 100만 달러, 유료 이용자 당 평균 수익 30.7달러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캣티즌을 개발한 퍼블리셔 ‘플루토 스튜디오(Pluto Studio)’는 유망성을 인정받아 이달 바이낸스의 벤처투자 부문 ‘바이낸스 랩스’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캣티즌 외에도 낫코인(Notcoin), 예스코인(Yescoin), 햄스터 컴뱃(Hamster Kombat) 등 텔레그램 미니 게임이 인기를 얻어 일반 이용자의 웹3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캣티즌과 햄스터 컴뱃은 조만간 자체 토큰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초 텔레그램 CEO는 “햄스터 컴뱃이 출시 3개월 만에 2억3900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하고, 73일 만에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햄스터 컴뱃이 톤에서 토큰을 발행해 수억명에게 블록체인의 이점을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텔레그램은 새롭게 도래하는 시대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가진 ‘텔레그램’은 암호화폐 보상이 가능한 미니 앱 및 게임 개발과 TON 코인을 통한 광고 수익 공유 등을 지원하며 웹3 진입 관문이 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23일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월 9억명에서 현재 9억5000만명까지 늘었으며 10억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