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까지 가격이 6만6000달러대에서 횡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자 엠퍼러(Emperor)는 자신의 엑스(X)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6만6000달러 가격 수준이 여러번 깨지고 나서 지지선으로 재테스트됐다”라며 “우리는 여기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6만6000달러 수준을 37일 만에 처음으로 돌파했고 이후 이 구역을 맴돌고 있다. 24일(한국 시간) 오후 2시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587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엠퍼러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때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가격이 하락할 때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수준에서 매수할 준비를 하고 9월까지 축적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제안했다.
반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인 악셀 아들러(Axel Adler)는 지난 23일 분석 노트에서 “최신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입금 주소 수가 상당히 감소해 2만5000개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아들러는 “비트코인을 판매하려는 의사감소로 인해 공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며 “예치 주소가 2만5000개로 줄어든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전략이 바뀌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공동창립자는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비트코인을 받은 이후에도 거래소에서 현물 거래나 유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라며 “지금까지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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