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정치 아닌 미국 달러 성과에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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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미국 대선에 대한 추측보다는 미국 달러 약세에 대한 시장 기대와 더 관련이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22일 암호화폐 관리업체 코퍼(Copper)는 분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선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공화당 정부 하에서 미국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 더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6% 이상 상승했으며, 7월 15일 약 6만3500달러에서 7월 22일 기준 약 6만8000달러로 올랐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시장 행동이 종종 미국 달러 지수(DXY)가 하락할 때 다른 주요 법정화폐의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경향은 달러가 약세를 보였던 2017년과 2021년에 BTC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두드러졌다.

1969년 이후 공화당 대통령이 재임한 동안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평균 10% 하락한 반면, 민주당 대통령이 재임한 동안에는 평균 8% 상승하였다.

코퍼의 연구 책임자 파디 아부알파는 “비트코인의 역학은 미국 달러의 강세나 약세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성장을 이끄는 행정부 하에서는 투자자들이 더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코퍼의 분석에 따르면, 중요한 것은 DXY의 절대적 강도가 아니라 미래 성과에 대한 시장 기대이다. “올해 공화당 승리를 계속 예상한다면, 현재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가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DXY 성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민주당 행정부 동안인 2013년부터 2016년 사이에 DXY는 25% 상승하였다. 이 증가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경제 회복, 다른 주요 경제국 대비 미국의 경제 상황 개선,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등의 여러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행정부 동안인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DXY는 7% 하락하였다. 이 기간에는 대규모 감세가 이루어져 초기에는 경제 성장을 촉진했지만, 재정 적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또한 다른 국가에 대한 무역 긴장과 관세 부과도 달러의 변동성에 기여했다.

2021년부터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DXY는 14% 상승하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 글로벌 불확실성 등이 지난 몇 년 동안 달러 상승에 기여한 요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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