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본격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현물 ETF 최종 승인은 이미 확실시돼 있어 가격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비트코인(BTC) 가격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8% 하락한 6만7162달러다. 이더리움은 1.76% 떨어진 3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2일(현지시간)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개시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던 만큼, 이에 맞춰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승인은 SEC가 지난 5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한 데 따른 최종 승인이다.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8개 회사의 상품들 중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도 현물 ETF가 출시된 뒤 가격이 하락했다 한 달 여가 지난 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시장은 이더리움도 이 같은 흐름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현재로선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초반 거래량’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코는 보고서를 내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초기 자금 유입량이 이더리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출시 첫 날 ETF 자금 유입량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