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인공지능(AI)은 현재 전 세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이 초지능 기계로 이어질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지, 아니면 단순한 거품으로 끝날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그 영향은 이미 여러 산업에서 느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제 AI는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미 위성에 사용되고 있으며, IBM의 왓슨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활약한 바 있다. NASA는 현재 미래 우주선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외계 생명체 탐사의 최전선에 있는 두 과학자의 의견에 따르면, OpenAI의 ChatGPT와 같은 챗봇을 보내 외계인에게 인류와 지구의 삶을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외계 생명체 탐사
SETI 연구소의 시민 과학 디렉터 프랑크 마르치스와 NASA 수석 연구 엔지니어 이그나시오 로페스-프랑코스는 최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기고한 글에서, AI를 통해 외계 생명체와 소통할 때의 잠재적 위험과 보상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서 큰 아이디어는 우리의 대표로 말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나 자각 있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 가능한 역사 기록을 디스크에 담는 것이다.
1977년, 미국이 보이저 1호 우주선을 발사했을 때, 과학자들은 12인치 금도금 구리 디스크를 탑재했다. 이 디스크에는 사진, 음악, 기타 소리, 그리고 우리의 행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는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이 디스크에 외계인이 우주선을 발견할 경우를 대비해 메시지를 암호화했다.
“이것은 먼 작은 세계에서 온 선물이며, 우리의 소리, 과학, 이미지, 음악, 생각, 감정을 담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살아남아 당신의 시대까지 살아가기를 시도하고 있다.”
1998년, 보이저 1호는 파이어니어 10호를 추월하여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물체가 되었다. 2023년에는 약 150억 마일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아직 아무도 그 호출에 응답하지 않았다.
현대 통신
이제 우리의 기술이 진화하면서, 마르치스와 로페스-프랑코스는 메시지를 업데이트할 때가 되었다고 믿는다. 이미지를 통해 인류를 설명하는 대신, LLM(Large Language Model)을 통해 외계인이 직접 질문하고 우리의 기록된 지식을 탐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것은 외계 문명이 우리와 간접적으로 대화하고, 공간의 거대한 거리와 그에 따른 인간의 평생 통신 지연에 방해받지 않고 우리를 배우게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위험도 따른다. 적대적인 외계인이 그 지식을 이용해 우리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보이저 1호 방식으로 디스크에 기술을 담아 운명에 맡길 수도 있다. 그러나 보이저 1호가 150억 마일을 가는데 거의 50년이 걸렸다. 이 속도라면, 3084년쯤에야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은하 이웃인 알파 센타우리까지 도달할 것이다.
대안으로는 데이터를 우주로 보내 LLM을 사용할 수 있는 어떤 것에든 전송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현재 기술로는 초당 100비트 정도의 속도로 전송해야 하므로, 가까운 은하로 전송하는데도 수 세기가 걸릴 것이다. 데이터 압축 기술을 사용하면 이 시간을 약 20년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아직 가설적이며 많은 기술적 세부 사항을 해결해야 하지만, 과학적이지 않은 한 가지 질문도 있다. 어떤 AI 모델을 보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