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에서 컴퓨터 중단을 일으키는 일련의 장애를 일으켰지만 비트코인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도구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여 마이크로소프트 기반 시스템 서비스에 의존하는 수많은 시스템이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이로 인해 정부 기관, 은행, 항공사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의 컴퓨터에 악명 높은 ‘블루 스크린 오브데스’ 스크린이 표시되면서 시스템 중단을 겪었다.
이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호스트를 위한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영향을 받은 고객과 함께 적극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맥(Mac)과 리눅스(Linux) 호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이 문제는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다. 문제는 식별되고 격리되었으며 수정안이 배포됐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중앙 집중식 공급자 및 인프라로부터의 독립성 덕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데이터 센터 및 디지털 채굴 인프라를 위한 하드웨어·서비스 도매 유통업체 써니사이드 디지털(SunnySide Digital)의 타라스 쿨리크(Taras Kulyk) CEO는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가 아닌 리눅스 기반 프레임워크에 의존했기 때문에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쿨리크는 비트코인 해시율 차트를 참조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채굴자가 리눅스 기반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비트코인은 계속 해싱하고 있다”라며 서버 문제로 인해 글로벌 은행들이 중단되는 동안 비트코인은 원활하게 기능하는 것의 아이러니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존 시스템과 대규모 기업 참여자에 반대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종종 리눅스의 오픈 코드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주식은 38.09% 하락했다. 반면, 블록체인 산업 전체는 충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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