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유명 인사인 리누스 윌리엄스(일명 블로드, Blord)가 경찰 구금 후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로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CEO로, 암호화폐 사기 및 테러 자금 조달 혐의로 나이지리아 경찰 사이버 범죄 부서에 의해 구금되었다.
구금과 보석 석방
블로드는 아부자에서 체포되어 그의 지지자들과 핀테크 커뮤니티의 큰 반응을 일으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세의 기업가는 금요일에 석방되었으며, 곧바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유가 있어 청년 대통령”이라고 게시하며, 자신의 회복력과 젊은 나이지리아인들 사이에서의 지도자 역할을 강조했다.
블로드 그룹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체포 혐의를 부인했다. 회사는 블로드가 단순히 당국의 질문에 응한 것일 뿐 정식으로 체포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했다. 이 성명은 투자자와 지지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고자 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의 입장
반면, 나이지리아 경찰은 블로드의 체포를 확인하며, 그가 사이버 범죄 부서에 의해 체포되었음을 밝혔다. 경찰은 그에 대한 혐의가 인터넷 사기 및 테러 자금 조달을 포함한 중대한 범죄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규제 문제
이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과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불법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블로드의 체포와 보석 석방은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기업가들이 직면한 도전과 감시를 강조한다. 디지털 화폐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 규제 당국은 그들의 잠재적인 오용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의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고 명확한 규제의 부재로 인해 이 문제가 특히 긴급해졌다. 비록 혐의가 심각하더라도, 블로드의 보석 석방은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나타낸다.
이번 체포는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관련 범죄 단속의 많은 사례 중 하나이다. 2월에 나이지리아 당국은 자금 세탁 및 탈세 혐의로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과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를 구금했다. 이는 정부가 통화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암호화폐 채널을 금지한 이후 발생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