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Fi, 10만 명의 채권자에게 이번 달부터 상환 시작

출처: 토큰포스트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BlockFi가 이번 달부터 Coinbase를 통해 채권자들에게 중간 암호화폐 분배를 시작한다고 트위터와 블로그 게시물에서 발표했다.

BlockFi, 채권자 상환 절차 시작

18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BlockFi는 “분배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배치로 처리될 예정이며, 적격 고객은 BlockFi 계정 이메일로 통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규제 요건으로 인해 비미국 고객은 현재 자금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2022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속에서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이후 BlockFi의 긴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BlockFi의 역사와 문제

2017년 잭 프린스(Zac Prince)와 플로리 마르케즈(Flori Marquez)에 의해 설립된 BlockFi는 고수익 이자 계좌와 암호화폐 담보 대출을 제공하며 빠르게 유명해졌다. 2021년 3월에는 3억 5천만 달러의 시리즈 D 펀딩을 확보하며 회사 가치를 3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1년 7월 여러 미국 주에서 BlockFi의 이자 계좌를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간주해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2022년 2월에는 SEC와 1억 달러에 이르는 합의를 보았다.

2022년 11월 FTX의 붕괴는 BlockFi에 치명타를 입혔다. BlockFi는 FTX와 그 거래 부문인 Alameda Research에 상당한 노출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사이에 12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묶여 있었다. FTX와 Alameda가 붕괴하자 BlockFi도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2022년 11월 28일 챕터 11 파산을 신청하며 10만 명 이상의 채권자를 목록에 올렸다.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BlockFi 경영진은 주로 FTX와 Alameda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채권자 상환을 위한 BlockFi의 구조조정 계획은 투표한 채권자들로부터 90%의 승인을 받았다.

BlockFi는 파산 신청 후 거의 1년이 지난 2023년 10월에 파산에서 벗어났다. 파산 종료 계획의 일환으로 BlockFi는 이제 고객 자금을 반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분배는 2024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Coinbase와의 협력

BlockFi는 최근 발표에 따르면, 채권자에게 자금을 분배하기 위해 Coinbase와 협력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는 먼저 지갑 고객의 출금을 처리하고, 그 다음으로 BlockFi 이자 계좌(BIA) 및 대출 고객의 분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BlockFi는 BIA 보유자들이 FTX 파산 절차의 결과와 BlockFi의 Robinhood 주식 가치에 따라 39.4%에서 100%까지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4년 7월 현재, BlockFi 고객들은 회사가 발표한 중간 분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지갑 고객들은 자금을 출금할 수 있었지만, BIA 및 대출 고객들은 아직 상환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분배의 정확한 시기와 금액은 FTX 파산과 관련된 복잡한 법적 절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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