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에서 수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사이버스(Cyvers)를 인용하여 알려지지 않은 범죄자들이 와지르엑스 지갑 보안에 침입한 후 거래소에서 2억 3490만 달러를 훔쳤다고 보도했다.
범죄자들은 암호화폐 믹서 토네이도캐시를 이용해 테더(USDT), 페페(PEPE), 갈라(GALA)를 이더리움(ETH)으로 교환하고 더 많은 교환 거래를 실행했다. 도난당한 다른 암호화폐 자산으로는 폴리곤(MATIC), 플로키이누(FLOKI), 시바이누(SHIB), 1인치(1INCH), 유니스왑(UNI) 등이 있다.
블록체인 보안 회사 사이버스는 해당 사실을 엑스(X)를 통해 공개하기 30분 전 거래소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잭XBT(ZachXBT)의 텔레그램 채널 조사에 공유된 데이터에 따르면, 공격자의 지갑에는 여전히 2억21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보관되어 있다.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토큰은 8750만 달러 상당의 시바이누, 460만 달러 상당의 폴리곤, 935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다.
공격은 와지르엑스의 기본 토큰인 WRX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토큰은 15% 이상의 가치를 잃었다. WRX는 0.168달러에서 19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0.141달러로 급락했다.
와지르엑스는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 거래소는 사건을 제한하고 자산을 보호하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인출을 일시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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