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와이즈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호건은 미국의 현물 이더리움 ETF가 출시 초기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겠지만, 비트코인 ETF보다 ETH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건은 “첫 몇 주는 110억달러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이 ETP로 전환되면서 자금이 유출될 수 있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까지 새로운 최고가가 나올 것”이라며, 현물 비트코인 ETF가 1월 11일 거래 시작 시 겪었던 것과 유사한 판매 압력으로 인해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ETF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이유
호건은 이더리움 ETF가 자산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주요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율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광범위한 사용과 일일 생성되는 “소량의 ETH” 덕분이다.
둘째,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판매해야 하지만, 이는 고가의 컴퓨터 칩과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반면, ETH를 스테이킹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직접 비용”이 없다.
셋째, 전체 ETH의 약 28%가 스테이킹되어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다. 호건은 “현재 모든 ETH의 28%가 스테이킹되어 있어 사실상 시장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건의 이 같은 발언은 7월 23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연말까지 이더리움 5000달러 도달 가능성
호건은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401달러에서 47%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호건은 유입이 시장 기대치를 초과할 경우 이 예측이 보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입이 많은 시장 논평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강하면 가격은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다른 의견들
가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7월 17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200일 이동 평균(MA) 위에 있다”며 “ETF 출시와 관련해 결국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가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칼레오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와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이더리움이 다음 주 비트코인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건이 이더리움이 연말까지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는 반면, 선물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10% 상승하여 3750달러에 도달하면 13억10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지만, 10% 하락하면 5억4439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될 것이라고 코인글래스 데이터가 보여준다.